리드
2026년 시민 투표로 선정된 ‘서울에디션25’의 동대문구 대표 명소인 경동시장은 전통의 자산(한약재·인삼)과 새로 생긴 문화·상업 공간이 어우러진 곳이다. 시장 골목 곳곳의 장보기 풍경과 청년몰의 식당가, 옛 극장을 살린 스타벅스 경동1960 등으로 MZ세대와 여행객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시민이 뽑은 이름, 경동시장
서울시는 2026년 7월 시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자치구별 대표 로컬명소 25곳을 ‘2026 서울에디션25’로 확정했고, 동대문구 대표로 경동시장이 선정되었다(서울특별시·선정자료). 이 선정은 단순한 장소 홍보를 넘어 지역 상권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의 육성 계획과 맞닿아 있다.
전통과 새로움이 만나는 공간 구성
경동시장은 전통적으로 한약재와 인삼으로 유명한 시장이다. 최근에는 전통시장 본연의 상점들에 더해 청년몰, 매주 주말 운영되는 '1960 경동야시장', 어린이 희망놀이터와 작은도서관 같은 복합 문화 공간을 갖추며 방문객층이 다양해졌다(동대문구 경동시장 안내). 시장 내부에는 수산·건어물·채소·과일 등 다양한 품목이 모여 있어 장을 보는 재미가 크다.
옛 극장을 살린 '스타벅스 경동1960'의 역할
경동시장의 본관에는 1960년대에 만들어졌던 경동극장을 개조해 만든 '스타벅스 경동1960'이 있다. 이 매장은 폐극장 구조를 살려 계단식 좌석과 넓은 공간을 유지한 채 2022년 12월 문을 열었고, 개장 이후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는 취재 보도가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경동1960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하며 상생기금·지역 협약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청년몰과 골목식당들
신관 3층 일대에 조성된 청년몰은 젊은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어 점심시간과 주말에 활기를 띤다. 저렴하고 푸짐한 분식·돈가스·중식 등 골목식당을 찾는 재미가 있고, 장을 본 뒤 곧바로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청년몰 관련 안내).
현장 팁(간단히)
- 추천 동선: 오전 일찍 시장을 돌아본 뒤(신선식품·한약재 구경), 청년몰에서 점심, 이어서 경동1960에서 쉬어가기. 저녁에는 주말 한정 야시장(운영 일정·시간은 변동 가능)을 확인해 방문하면 야식·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다.
-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36길 3(제기동 인근).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청량리역에서 도보 이동 가능.
- 영업시간: 전통시장은 점포별로 영업시간이 상이하므로(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상점이 많은 편), 특정 상점 방문 전에는 개별 영업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야시장은 주말·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경동시장을 제대로 즐기려면
장보기의 즐거움은 직접 물건을 보고 상인과 대화를 주고받는 데서 온다. 한약재·인삼 등 전통 품목을 둘러보며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고르고, 청년몰에서 지역 맛집을 시도한 뒤 옛 극장의 분위기를 품은 카페에서 숨을 고르는 코스는 경동시장이 보여주는 ‘전통과 재창조’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2026 서울에디션25 선정은 그런 변화를 공적으로 확인해준 사례다(서울시 선정 자료).
마무리
전통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움을 입은 경동시장은 하루 일정으로도, 반나절 체류로도 즐기기 좋은 로컬 명소다. 경동시장을 방문할 때는 주요 명소(청년몰·경동1960·작은도서관 등)를 미리 확인하고 동선을 짜면 더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즐거운 장보기와 한 끼, 그리고 카페 한 잔의 여유를 추천한다.